356.JPG : 제17차 이냐시오 영성 침묵피정 평화신문기사20170202_101239_HDR_resized.jpg : 제17차 이냐시오 영성 침묵피정 평화신문기사357.JPG : 제17차 이냐시오 영성 침묵피정 평화신문기사

삶의 고통 속에도 하느님 마음 기억해야


애틀랜타 그리스도인 생활공동체(CLC)


제17차 이냐시오 영성 침묵피정개최


아틀란타 한인 그리스도인 생활공동체(CLC)는 이냐시오 영성 회복 피정을 콘여스에 위치한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3박 4일동안 개최했다.
"하느님 마음"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은 한민 토마스(예수회) 신부가 지도했다. 한 신부는 하느님께서 기도할 줄 모르는 우리가 어떻게 기도하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 주신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맛있는지 느껴보고, 나의 삶에서 알아들을 수 있도록 나의 모든 것을 내어 드리며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수도생활은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상기시켜주는 이곳 수도원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수도자가 된 기분으로 오직 하느님을 체험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기도에 전념했다.
한 신부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갓난아기가 엄마품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우리가 살기 위해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하느님은 말씀을 거역한 사람을 에덴동산에서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주시고 내보내셨던 분이다. 이처럼 하느님은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축복하시며, 우리의 결정을 존중해 주신다."며 우리 각자에게 가장 합당한 방법으로 내려주신 은총을 유자차로 만들어 어려울 때 꺼내 먹으며 유자(은총)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일상 삶 속에서의 체험을 비유해 간단하고 명쾌한 한 신부 강의가 알아듣기 쉬운 메세지로 스며들었다. 아픈 상처를 쓰다듬으며 예수님이 주시는 하느님의 평화를 간직하며 살아가겠다"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사진/기사 제공 김옥경 에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