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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조이스 럽



새해가 문 앞 계단에 서 있다.
내 인생 여정에 들어오려고 한다.

내 안의 어떤 움직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풍성한 축복의 희망과
새로 시작 하는 기쁨
청하지도 않았는데 새롭게 찾아온 놀라움

내 안의 어떤 움직임이 방문객을 거부한다.



빠르게 다가오기에
용감하게 들어오기에
또 한 해를 작별해야 하기에

내 안의 어떤 움직임이 방문객을 두려워 한다



앞으로 일어날 여러 사건
있는 그대로 일어날 여러 사건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사랑하기 위한 지혜
성장하는 데 따르는 도전이
걸림돌처럼 놓여 있다



새해가 문 앞 계단에 서 있다.
나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문을 열고 새해를 맞이한다.



내 마음은 놀라움으로 가득하고
내 눈은 기쁨으로 출렁인다.



새롭게 다가오는 새해 옆에
하느님이 팔을 벌리고 서 계신다!


하느님이 온화하게 웃으며 말씀하신다.

“올해도 함께 걸어갈까?”


그분의 선하심에 사로잡힌 나는
간신히 낮은 소리로 대답한다.


“예, 기꺼이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