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당신은 요술장이 –


이제 떠나고 안계신데
할말이 더 많아 졌습니다
계실 때보다 더 사랑하게된 우리 아버지
함께 나눌 당신이 없는데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못 보며 살았는데
이제 더 더욱 그리워 졌습니다.
이별 하던 당신이 사랑어린 손길로
어루 만져 주고 가시니
슬픔은 위로로 남고
당신 사랑 가득한 가슴 속에 평화가 밀려옵니다.

끊임없이 감사, 찬미 기도하시던 당신은
더 없이 좋은 기도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병상에서 어찌 그런 힘 나셨나요?
아버지 당신께 기도도 배우고
사랑도 배우고, 나눔도 배웠습니다.
또 본향에 갈때는 이렇게 가보렴
본보기도 되어 주셨습니다.

당신은 요술장이
사랑의 요술장이십니다.

당신의 딸 데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