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외로움의 폭넓은 지류를 건너다
           어느 젊은 예수회원의 편지



소개

수필처럼 일상에서 하느님을 만나고자 하는 수사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글이다.
이 책은 예수회라는 수도단체에서 수도자로서 살아가면서 가졌던 일상의 삶에 대해서, 특별히 자신과 타인의 아픔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려 했던 노력에 대해 쓰려고 했다. 그리고 그 노력 중에 대면했던 자신의 약함과 타인의 슬픔을 적어 놓았다. 이웃들 가운데 그리고 자신의 내면 깊숙이에 존재하는 외로움, 고독 그 한가운데서 생명의 삶을 지향하는 아름다운 몸짓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생각보다 넓은 외로움의 지류를 우리는 어떻게 건너야 할까?

수사님의 외로움은 외로움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외로움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대면하고 만나게 해주는 하느님의 손길이며, “죄인인 자신을 받아주고 사랑해주는” 하느님을 만나게 해주는 영적인 힘의 원천인 것이다. 한마디로 일상과 자신 안에서“외로움의 폭넓은 지류를 건너서” 하느님을 만난 이야기를 영화처럼 하고 있다.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사람들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된다. 이 책을 통해 짧은 단편들 속에 사람들이 겪는 삶의 이야기들을 직·간접적으로 공감하고 묵상하며 삶의 지혜와 신앙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였으면 한다.


  
저자/역자 소개
  

김상용 도미니코 수사.
1999년 예수회 입회.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영상원 영화과 졸업.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영상미디어학과 졸업.
단편 <맑은 음에 대학기억>, <차가운 국자>등 연출 및 촬영.
단편 <집행> 원작 및 시나리오 저술.
장편 다큐멘터리 <미션스쿨> 연출.
현재 버클리 예수회 신학교에서 신학 공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