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과 성삼일

 

주의 수난 성지주일부터 예수 부활대축일까지의 일주간을 말하며 전례력 중 가장 거룩한 주간입니다. 성삼일은 주의 만찬 저녁미사부터 시작하여, 주의 수난을 거행하는 성금요일과 성토요일을 거쳐 부활성야 안에서 그 절정에 달하게 되며, 부활주일의 저녁기도로 끝맺는다.

 

주의 수난 성지주일
성지주일의 주제와 상징은 주님의 승리와 비참한 죽음에 이르는 수난이다.

성지축성 : 성지축성 기도문은 종려가지(빨마)가 승리의 상징으로서 죽음과 지옥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를 의미한다. 또한 올리브 가지는 평화의 상징으로서 그리스도께서 하느님과 사람사이에 화해를 이룩하신 것을 상기하게 하고, 그분의 승리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수난미사 : 행렬이 끝나면 사순절의 슬픈 분위기로 돌아와 수난미사가 시작된다. 수난 복음을 읽으며 촛대와 향, 인사와 책에 십자표도 생략되고 봉독후 책에 입맞춤도 없으며, 그리스도께 찬미, 응답도 없다.
 

성삼일

성 목요일
* 성유축성미사 : 목요일 아침 주교좌 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가 봉헌되는데 미사중에 교구장은 사제들이 사용하는 크리스마성유, 예비신자(성세) 성유, 병자성유를 축성한다.
 

* 주의 만찬미사 : 최후 만찬 날로서 그 날 성체의 제정을 기념한다.
* 세족례 : 선발된 교우들이 준비된 자리로 나오면 물을 붓고 발을 씻어주고 수건으로 닦아준다.
* 성체 옮기는 예식
* 밤중 성체 조배 : 성체신비와 그 안에 내포된 사랑과 수난의 신비를 깊이 묵상한다.
 

성 금요일
주제는 주님의 수난과 십자가상의 죽음을 기념하고 재현하며, 그 원인이 된 인류의 죄를 아파하고 뉘우친다. 따라서 전체분위기는 슬프지만 부활의 희망을 담고 있다. 의미에 따라 제의 색깔은 순교를 뜻하는 붉은 색이다. 예식은 크게 말씀의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의 세부분으로 구성된다.

성 토요일
교회는 이 날 주께서 무덤에 계시는 것처럼 주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또한 기도하며 주의 부활을 기다린다. 이에 따라 이 날은 일년중 유일하게 시간 전례 외에는 아무런 전례도 없는 날이다. 단지 위독한 환자를 위한 노자성체만 할 수 있다.
 

 

주교가 교구 사제들과 함께 공동으로 집전하는 성유 축성 미사가
애틀란타 대교구 성당 (Christ the King)에서 오는 4월11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성 목요일에 주의 만찬미사를 저녁에 드리고 오전에는 성유 축성식을 가지나
애틀란타 대교구는 대교구 소속 모든 신부님들이 모여야 하는 이유로
앞당겨 매해 성 목요일 이 틀전인 화요일을 택하여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년간 각 성당에서 쓸 성유를 축성하고
병자를 위한 예식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마련하며
무엇보다 북부 죠오지아의 모든 신부님들이 모여
자신들의 성소를 확인하고
하느님 앞에 발했던 서원 예식을 갱신하는 순서가 있는
의미 깊은 예식이며 주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저희 두 분 신부님(서석칠 요한, 최성영 요셉)도 참석하실 이 미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서
신부님들의 서원 갱신을 축하 드리며
치유과 감사, 그리고 성주간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리며
함께 가기를 원하시거나 성당 위치를 찾기 힘드신 분들은
4월11일 오전 8시30분 성당 파킹장에서 만나 떠날 예정이오니 그 편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