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의 평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양부이시며 마리아의 정결한 배필이신 요셉성인, 성가정을 수호하시며 의로운 삶을 살다 가신 성인의 축일을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계절 3월에 영명축일을 맞으신 최성영 요셉 신부님을 위해 저희 CLC회원 모두 마음을 모아 봅니다.
요셉 성인의 전구와 보호아래 영육간에 건강하시며 항상 힘차게 길을 걸어 가시길 기도 드립니다.  

교회의 수호성인, 노동자의 수호자, 사회정의의 수호자, 성 요셉이시여

당신께 전구 드립니다!

3월19일, 2006년

Atlanta CLC 회원 올림.

 

 

야곱의 뛰어난 아들 이름이 요셉인데, 예수 시대에 이르면 대단히 흔하게 사용된다. 또 요셉은 그리스도의 조상들의 족보 속에도 들어 있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공생활에서 "요셉의 아들"로 알려진다(루가4,22 요한1,45 그러나 마르코는 언급하지 않았다). 루가 3장과 마태오1장의 두 가지 족보는 사실 예수가 요셉의 아들이라고 언급한다. 마태오의 족보는 나자렛 예수가 다윗 왕가의 후손이 된 것은 요셉을 통하여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루가는 나자렛 예수가 아담의 후손이 된 것은 요셉을 통하여 이루어졌고, 그럼으로서 만인을 위한 구세주임을 보여주려고 한다.
 

마태오 복음서가 요셉에 관한 거의 모든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마태오가 복음서의 대상으로 삼은 공동체나 혹은 공동체들은 예수가 어떻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서의 구세주일 수 있는지 의아스럽게 생각한 듯 보인다. 그에 대한 대답이 곧 요셉이다. 요셉은 초자연적인 빛을 받아 그 사실을 알고난 뒤에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하였고, 합법적인 아들로서 예수를 받아들였다: 즉, 예수는 "여자의 몸에서 태어났고 율법의 지배를 받았다"(갈라4,4).
 

그러므로, 일반 백성들과 율법의 눈으로 보면, 요셉은 마리아의 아들의 출생과 교육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요셉은 실제로 아기에 대해 부성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를 데리고 에집트로 피신하여 보호하였고, 헤로데가 죽은 후에는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지만, 아켈라오가 통치하는 유대아는 아직도 위험함으로, 나자렛에 정착하였다. 그래서 예수는 나자렛 사람으로 불리게 된다.
 

루가는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봉헌할 때 뿐만 아니라 12세 때에 예루살렘 성전을 처음으로 순례할 때, 요셉이 함께 있었다고 분명하게 언급한다. 아마도 예루살렘 첫 순례는 소년 예수의 성년식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또 "목수의 아들"이란 말도 언급되었는데, 예수 자신이 목수였고 또 목수의 아들임은 자명하다. 그 당시 관습으로 볼 때, 예수는 나자렛에서 요셉으로부터 기술을 익히고 연마했을 것이다.
 

요셉은 항상 마리아의 가까운 동반자로 나타난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고 마리아의 남편이다. 갈릴래아 지방에서는 통상적으로 1년 동안 지속되는 약혼 기간이 다 지난 뒤에 요셉은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한다. 그가 에집트로 피신하게 된 것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항상 마리아와 함께 있었다. 성전에서 아기를 바칠 때에도 그리고 예루살렘을 순례했을 때에도 그러하였다. 요셉의 보호와 온갖 노력 덕분에 마리아는 하느님의 아드님과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었고, 그 아드님은 몸과 지혜가 날로 자랐고, 하느님과 인간의 총애를 더욱 많이 받게 되었다. 아마도 마리아는 요셉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녔을 것이다.
 

그런데 요셉이 그 어머니와 아기를 돌보는 책임을 맡은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그가 "의로운"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마태오 복음사가는 말한다. 관대하다거나 대범하다는 뜻도 있으나, 단지 공정하다는 의미를 초월하는 하나의 정의를 의미한다. 먼저 그는 자기 없이 아이를 잉태했던 여인을 자기 아내로 맞이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의롭다". 또한 그는 그 당시의 상황에 따라 법을 무시할 생각을 추호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롭다". 그리고 그는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어 창피주기가 싫어 남모르게 파혼할 마음을 먹었다는 의미에서 "의롭다". 그후, 천사의 계시로 모든 사실을 알고부터는 남편으로서 아내를 사랑했고 아기를 잘 돌보았다는 의미에서 그는 "의롭다".
 

그러나 요셉이 언제 하느님 품에 안겼는지 알 수 있는 자료는 없다. 모든 여건으로 미루어 볼 때, 마리아의 아들이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요셉이 이미 서거한 듯 보인다.

 

『마리아 사전』 가운데

 

  

    CLC 영적 선물    

    미사                     107번
    성체조배                  88번
    묵주기도               1015 단
    주모경                   360번
    화살기도                1324번
    십자가의 길                30번
    사제들을 위한 기도      48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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