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시카고에서 열렸던 북미주 지역 Conference 에서 물을 주제로한 의식성찰을 가지고 2006년 달력을 만들어 놓은 것을 가져 와 봤습니다. 마침 제6차 동남부 피정에서도 '화광동진' 이라는 말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연안에 녹아드는 우리 존재와 성령의 이끄심을 다루었기에 연관성을 가지고 함께 묵상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필요하시면 Print 하셔서 달력으로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기사는 한인 CLC대표로 참석하셨던 뉴욕 의 맹글라라 자매님이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하신 기사입니다. 첨부하니 읽고 묵상에 지침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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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장님께 드립니다.
저는 지난 10월 7일 부터 10일 까지 Chicago에서 있었던 North American Regional CLC/CVX Meeting에 다녀왔습니다. 삼일에 걸친 이 회의에는 북 미주의 세 지역(미국, 영어권 카나다와 불어권 카나다) 의CLC 회원들과 각 지역의 CLC의 양성을 도와주시는 EA들 그리고 손님으로 두분의 예수회 신부님 (맥시코) 등 사십여명이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이 회의의 목적은 북미주의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하면서 우리의 일상 삶속의 지속적인 영적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 그 현황을 알리고 발전을 위한 정보를 나누고 수집하며 또한 우리의 공동 소명의 하나인 물의 문제를 어떻게 지역간에 서로 유대 관계를 갖고 상호 협조하며 우리의 뜻하는 바를 사회속에 반영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과제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모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임 첫날 개회시에는 참가자들이 사는 지역에서 가지고 온 자연수 ( 강, 호수 또는 바다)를 혼합하는 예식을 가지므로서 하느님 구원 역사의 흐름이 마치 물의 흐름 처럼 그 어떤 장애물을 만나면 회전을 해서라도 그의 목적지를 향하여 끈임 없이 진행하는 특이한 여정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이는 또한 여러 지역에서 모여 하나의 CLC 공동체를 이룬다는의미를 담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세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는CLC의 정관을 기초로한 CLC의 역사와 활동을 돌아보며 물에 대한 문제는 그러한 전통의 유산을 기반으로 지속되고 있는 창조 과제의 하나로 CLC가 다루어야할 소명임을 함께 확인 하였습니다. 다음날부터는 CLC양성의 필수적 요소들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의 제시와 토의 그리고 사도직의 한 예로서 물의 문제에 대한 사회적 분석(예: 물의 개인 소유화, 물의 오염, 물의 부족등)을 소구룹과 지역 구룹으로 나누어 토의하고 전체 의견을 종합하는 작업을 계속 하였습니다.

기도와 나눔 그리고 식별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었으나 오늘은 각기 다른 세지역에서 종합한 의견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나타난 공통된 의견을 요약하겠습니다.

첫째, 양성의 문제에서는 “ 각 국가의 대표들은 각 국가 양성팀으로 부터 양성자료에 대한 정보를 받고 좀 더 구체적으로 상호 협조하여 일할수 있도록 2006년 가을전 까지 다시 모임을 갖도록 할 것이며 이 모임을 위한 재정적 자원을 마련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물의 문제에서는 “ UN의 비정부 기관(NGO)을 통하여 물을 인권의 기본 문제로서 다룬다”하는 것이 그 요점과 결론이었습니다. 좀 더 상세한 물의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은 CLC-USA 웹사이트에 마련된 자료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회의 중 Chicago 한국 CLC에서 준비하고 수고하여 주신 가야금 연주와 부채춤은 독특한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주님 안에서, 맹 글라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