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명이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인 만큼, 성령께서는 항상 이러한 사명을 뛰어나게 수행할 사람을 각 시대마다 끊임없이 보내신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이러한 위대한 선교사들 중의 한분이다.


스페인의 팜블로나에 있는 하비엘 성(城)에서 태어난 그는(1506-1552년) 파리 대학에서 공부하고, 1528년에 학위를 받았으며, 거기서 예수회의 창립자인 이냐시오 로욜라를 만남으로써 예수회의 창설 회원 7명 가운데 들게 되었다.


그들 일행은 1534년에 첫서원을 발하는데, 그 후 1541년에 예수회의 첫번째 선교사로 임명되어 인도에 도착하여 위대한 동방의 선교사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그후 그는 말라카, 뉴기니아에 인접한 몰루카스와 모로타이 및 일본까지 왕래하며 놀라운 활동을 펼쳤지만, 중국 선교에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운명하였다.


흔히 그는 사도 바오로에 버금가는 선교사로 불린다. 그가 직접 개종시킨 신자들만 계산하더라도 1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성 프란치스코 사베리오는 '인도의 사도', '일본의 사도'로 선언되어 1622년에 시성되었으며, 비오 10세에 의하여 '외국 선교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어 오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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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3일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사베리오) 성인 축일이였습니다.
예수회를 창설한 초창기 회원의 한분으로 인도와 아시아에 신앙의 씨앗을 심고 많은 열매를 거두신 훌륭한 선교사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