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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파트리치오(패트릭), patrick (03월 17일) 389~461 아일랜드 주교
  파트리치오(patrick) , 패트릭

축일 : 3월 17일


로마-브리텐의 관리인 칼푸르니우스의 아들인 그는 아마도 반나벰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난듯 한데, 이곳은 골 지방이 아니면, 스코틀랜드의 던 바톤 교외의 킬 패트릭인듯 하다. 그는 16세 때에 해적들의 포로가 되어 아일랜드의 어느 이교인에게 노예로 팔렸다가, 6년 후에 도망하여 골 지방(영국)으로 다시 돌아 갔다. 그리고 22세 경에 그는 브리텐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이번에는 프랑스 레린스의 수도원에서 공부하는게 목적이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15년 동안 오세르에서 지내다가, 417년에 사제로 서품되었고, 432년 경에는 성 제르마노에 의하여 주교로 축성되었고 아일랜드 복음화를 염원하여 파견되어, 성 바울리노를 계승하였다.

그는 아일랜드에 건너가 포교에 여러모로 힘을 썼다. 아일랜드에 많은 수도원을 개설하고 제자를 양성하여 온 섬의 그리스도화를 시도하였다. 크리스챤에 대하여 적개심을 품은 수많은 원주민 추장 등을 과감하게 만났고, 대개는 기적적인 방법으로 회개시키므로써, 섬 전체에 그리스도교를 뿌리 깊게 심었던 것이다. 그는 442년과 444년에 로마를 방문하였고, 아르마그 대성당을 세워, 아일랜드 교회 활동의 본거지로 삼았다. 아일랜드에서 보낸 30년 간의 활동에서 그는 학문의 기풍을 진작시키고, 라틴어 공부를 비롯하여 아일랜드를 서방교회와 아주 가깝게 만든 공로자가 되었다. 그는 "고백론"을 썼는데, 이것은 일종의 호교론이다.

축일은 3월 17일이며, 현재도 아일랜드인들이 수호성인으로 숭앙하고 있다. 각 지방에는 그에 대한 전설이 남아 있으며 그가 명상·기도 생활한 작은 섬과 동굴, 크로패트릭의 산은 유명한 순례지이다. 저서로 전교생애를 기록한 《고백록》과 서한집 《그리스도교도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다.

성 파트리치오의 문장은 뱀과 토끼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