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2조를 바탕으로 각 지역에서 그 정관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CLC Formation 혹은 Guide Formation 에서, 아니면 사도직에서 어떻게 살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살아지도록 어떤 방법들을 쓰고 있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한 지역당 20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나누겠습니다.


정관 2조  성령님께서 인도하심

우리 공동체는 그리스도인 생활양식의 한 방법이기 때문에 , 이 정관은 문자대로 이해되기 보다는 복음의 정신과  사랑의 내적인 법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새겨 주신 이 사랑의 법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생활의 구체적인 상황 안에서 끊임 없이 새로운 무엇인가를  드러내준다. 성령의 영감을 받은  이 사랑은 개 개인의 성소의 고유성을 존중하며,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처분에 자유롭게 따를 수 있게 해준다. 그것은 또한 우리 각자에게 책임 의식을 갖도록 하며, 진보와 평화, 정의와 사랑,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하여 하느님의 모든 백성과 또한 모든 선의의 사람들과 함께 연대하여 현시대에 필요한 응답을 끊임없이 할 수 있도록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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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의 지원기를 소화하고 아틀란타 CLC는 3월28일 2004년 New Orleanse  내에 한국관구로 독립하였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허원식을 통해  CLCer 로 거듭나고자 오는 7월31일, 10분의 첫서약 준비자가 준비 중이십니다. 그동안의 시간들이 CLCer 가 되기위해 조용하게 침잠하며 기도에대한  공부 시간들이었다면, 이제는 CLC 자체안에서, 교회안에서, 지역안에서, 사회안에서, 미국안의 한국 공동체로 성숙하여야 할때가 온 것이라 봅니다. 또한 평신도 사도직으로서 이냐시오의 영성을 따르는 저희는 영신수련이라는 수련을 끊임없이 지향하며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라는 모토를 삶으로 살아내는 의무와 실행의 기쁨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 모든 이끄심이 성령의 배려와 은총이었음을 인식하게 됩니다.

미국에는 수많은 교회 공동체가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는 한국인으로서 미국안에  살며 가톨릭정신을 따르는 교회를 선택하였고  그안에서도  영신수련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려 애쓰며, 창조주이신 주님이 우리를 피조물로 만드셨을때의 목적을 찾아가는 순례자의 삶인 것입니다. 저희 아틀란타 CLC 공동체는 이제 간신히 걸음마를 혼자 걸을 수 있는 처지에 와있습니다.  지금 걷기까지 보살펴 주신 성령님의 양육을, 사랑과 감사로 자각하고  그에 따른 사랑의 응답들로 사도직에 눈을 떠보려 하고 있습니다.

그 일례의 하나로서, 저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저희 기도 응답의 선물인 사랑을 실천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평신도로서 각자의 가정에서 소명을 발견하고 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 가정 공동체 안에 있음을  깨달고, 제일 먼저 수덕의 삶을 실천해 나가는 곳이라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배우자, 부모님, 아이들과의 관계를 이해와 사랑으로 신뢰속에 성장시키며 이 작은 공동체 안에 주님의 뜻이 있음을 찾는것입니다.

또한, 두번째로  우리들의 원리와 기초의 삶인 불편심에 관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그리고 매일의 삶속에 그분의 뜻을 찾기위해 인내하고 주님이신  그분을 신뢰하며 그리도교적 낙관주의를 배양해 나가는 기쁜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내 안에 모신 우리들의 모습을 내적분출의 밝은 빛으로, 자유스러움으로 ,주위의 영혼에까지 물들일 수 있는 능력으로 변화되리라 희망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저희는 각 개인의 성소와 재능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며 서로 협조하고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지향합니다. 그안에는 회원들의 끊임없는 사랑에대한 노력과 꾸준하고 규칙적인 기도생활 , 매일의 의식성찰. 그리고 교회 전례참여의 적극성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각 개개인이  CLC 소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개발하고 능동적인 CLC 모임 참여와 전국적인 차원의 우리의 위상또한 감지하면서 절대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는것입니다. 이러한 일례는 이곳 마이애미총회를 통해 더욱 잘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번째, 성령의 은총으로 시작된 저희의 미션이 이제는 제도적인 밑받침이 힘이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상황과 맞닥뜨리면서  구체적인 복음의 전파를 생각하게된 저희 공동체는 앞으로 성서를 통해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더 잘 알리기 위해 ‘복음의 씨앗 바구니’를 개설하여 본당차원의 선교를 시도하려합니다. 작은 종이를 통해 어느 누구나 손쉽게 복음을 접하며 그안에 살아 움직이시는 성령의 힘으로 예수님을 더 잘 알게 되고 하느님 사랑을 얻게 되기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또한 두 번에 걸친 일일 침묵피정을 연례행사로 정착시키면서 교회안에 CLC 의 존재와 영신수련을 보급하는데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연피정에 이어 보다 가깝게 침묵과 성서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의 사랑을 알리고 보다 많은 영혼들이 목마름에 충족되어 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섯번째,  또한 성령의 이끄심에의한 신뢰와 순명은 우선적으로  매일의 기도안에 존재함을 알게하고, 공동체의 유지의 힘인 기도를 게으리 할수 없음을 절감하게 합니다.
성령의 이끄심이 청하는 은총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의존하고 있음을 되새기면서 기도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께 의탁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고자 마음을 모으며 성찰된 내용을 삶으로 살아내려 노력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정관 2조에서 명시한 데로 사랑의 내적인 법이라는 귀절에 주목합니다.
성장과 도약이라는 발판과 함께  나약함과 어두움 또한 함께 한다는 사실에 저희는 관대함과 개방성을 잃지않고 항상 자신과 타인에게 기다리는 마음을 갖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실상 공동체 생활에 있어서 언제나 어두운 부분은 존재합니다. 저희가 성숙하게 그것을 받아드릴 수 있는 그무엇은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인 생활 공동체이기 때문이라는 사실 일 것입니다.  해답이 이 안에 있다는 것을 저희는 간과하지 않으며, 영신수련이라는  테두리안에 하나로 묶여져있는 일치의 모습을 보고 , 침묵과 고요안에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기위해  기도의 끈을 놓치 않으려 합니다. 아직 미약하고 어린 공동체이지만 모든 가능성에 열린마음으로 초대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고자, 하나하나 작은 선교들을 저희의 사도적인 일로 받아들이는 관대함을 가지려 합니다. 저희 아틀란타 공동체는 앞으로 더욱 구체적인 사도의 길을 따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