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NKCLC 여러분들께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저의 대자 신부님이신 이 상철 (엘리야) 신부님께서 너무 안타깝게도, 자신의 능력으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능력을 잃은 상태에 있게?읍니다.  예수회원들과 함께 collaboration 을 살고 있는 CLC 여러분들의 Friends in the Lord 로서 병상의 신부님의 마지막 길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한국 예수회 장상 신부님이신 채 준호 신부님의 글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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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려드린 바와 같이, 캐나다에서 투병 중인 이상철 신부는 4일 전부터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산소호흡기와 다른 보조 장치에 의지하여 생명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신부의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어, 의학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이 신부를 돌보는
의사들은 생명이 소생할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보조기구를 통하여 생명을
연장하는 것은 계속 환자에게 고통만 가져다 줄 뿐이기 때문에,
보호자들에게 산소호흡기와 다른 보조 기구들을 제거하기를 권고해 왔습니다. 이에 이
신부의 어머님께서는 의사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캐나다 서부시간으로 2004년
6월 20일 일요일 오후 3시(한국시간 6월 21일 월요일 오전 8시)경에
산소호흡기와 다른 보조기구들을 제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치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보조 기구를 제거하게 되면,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10분에서 24시간이내에 생명이 다한다고 합니다.

이 신부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틀란타에 있는 서석칠 신부가
몇 일간 이 신부와 함께 보내고 현재는 제병영 신부가 현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특별히 이 신부님께서 주님의 은총 안에서 마지막
임종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4년 6월 20일
지구장 채준호 신부

김 성호 신부
NA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