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8일 금요일밤미사는 예수성심대축일이자 사제성화의 날이였고 CLC를위한 미사로 올리는 영광의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19번 피정을 끝낸 세분의 전대사가있었고, 예수회 신부님이시자 현재 벤쿠버에서 유학중 병으로 혼수상테에계신 이상철(엘리야)신부님을 위해 기도가 있었습니다. 미사후는 오랜만에 많은 CLCers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영신수련이라는 기도안에 공통된기쁨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미사가 끝난후  이크리스티나 자매님(화요일 아침반)이 정성껏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세분이 걸으셨던 피정의 과정과 체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저희 CLC모두가 놀라워하며 자부심을 느끼는것은 세분모두(김영기 가브리엘 형제님, 김정하 아가다 자매님, 염영일 요아킴 사목회장님) 교회일에 남다른 봉사를 아끼지 않는 분들이신데, 시간적여유가 거의 없는분들이라는 점에서 그분들의 고충과 바쁜시간안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깊은 은총을 함께 느꼈다는 점입니다. 모두가 영신수련을 통해 하느님이 마련하신 잔치에 더가깝게 초대되었음을 확인하며 앞으로의 일상안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며 신앙과 삶이 일치되도록 CLC공동체의 삶을 열심히 따르고자 고무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석칠신부님께서도 바쁜 일정속에 끝까지 자리해주시며 기쁨의 시간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기도안에 공동체로 불러주신 주님의 소명을 제대로 알아듣고 더많은 이들이 영신수련의 깊은 침묵을 따르며 기도와 덕의 맛을 알수있도록 나누는 삶으로의 초대에 감사한마음으로 예수님의 성심을 찬미합니다!


* 참고로 이번에 전대사를 받으시는 세분을 보고 많은분들이 전대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오셔서 조사해서 간추려보았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대사란 성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성모 마리아, 모든 성인들의 보속 공로를 사용하여 기도나 고행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이를 수행하므로써 보속의 일부, 혹은 전부를 면제해 주는 은사이다. 보속의 전부를 없애주는 것을 전대사, 그 일부를 없애주는 은사를 한대사라 한다. 한대사의 경우 기간이 명시되는데(예: '5년 대사'), 이 기간은 초대 교회에서 범죄한 자에게 공적으로 정해준 보속 기간이었는데, 그 만큼의 보속 기간을 면제받는 은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한대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받을 수 있지만,

전대사 (全大赦) - 영어로는 Plenary indulgence-는 죽을 위험에 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 번만 주어진다.
전대사에대해 좀 더 부연설명을드리면,

죄에 대한 유한(有限)한 벌을 모두 취소할 수 있는 사면. 신을 제외하고는 어는 누구도 자기가 언제 전대사를 받을 지, 혹은 받았는 지 알 수 없다. 다만 신만이 인간의 마음가짐에 따라 전대사를 주거나, 주지 않는다. 전대사를 받기 위한 내적 조건과 외적 조건이 주어지는데, 내적 조건은 "소죄(小罪)를 포함한 모든 죄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일"이고, 외적 조건은 고해성사, 성체배령, 교황이 지시한 기도 등 3가지다.(이중에 영신수련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특히 19번에의한 대피정) 외적 조건과 내적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전대사를 받을 수 있고, 만일 어느 하나라도 불충분하다면 한 대사(限大赦)밖에 받을 수 없다.

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대죄가 없는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하며, 대사를 받겠다는 뚜렷한 의사가 있어야 하고, 정해진 조건을 정성스럽게 이행해야 한다.
대사는 연옥 영혼에게 양도할 수 있다.'


교황님의 지시와 허락으로 정해진 전대사는 쉽게말해 지금까지 죄를  전면적으로 사함 받는 예식입니다. 그에따르는 내적, 외적조건을 갖추어야 합당함을 위에서는 언급하고 있으며 우리CLC에서는 특별히 영신수련을 마친(30일대피정이나 19번에의한 영신수련)분에게 전대사를 받을수있는 특은이 허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