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들어선 한 여인이 인공 관절 삽입 수술을 받았읍니다
두 살 때 다락에서 굴러 떨어져 다리를 다친 후 돌팔이 의사가 소아마비가 될 것이라고 오진해 무려 40여 년을 소아마비 환자로 살아온 여인이었읍니다.
40대에 들어서 통증이 극심해져 병원에 갔더니 탈골된 뼈만 한 번 교정했더라면 아무 이상
없이 활동할 수 있었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살았느냐고 의사가 질책을 했읍니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해 이 여인은 건강한 다리를 되찾아 지금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하고 있읍니다만 돌팔이 의사의 오진이 한 여인의 40여 년을 불행하게 만든 것입니다.
결혼 15년째 되는 해 어느 날 남편은 수술을 앞둔 이 여인에게 "만일 당신에게 그런 장애가 없었다면 나 같은 사람하고 결혼했겠어?" 하며 등을 두드려 주었읍니다.
이 말에 여인은 지금까지의 불행감을 모두 털어버리고 새로 태어났읍니다.
그렇게 원망했던 돌팔이 의사에게까지도 감사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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