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석칠신부님과 처음 함께했던 일일침묵피정은  약40명이 넘는 분들의 참여로 복음의 숫자만큼이나 완전하고 풍성한 하느님의 잔치로 마무리를 맺었습니다.

날씨마저 은근한 구름들의 모임으로 피정분위기는 저절로 만들어졌고 일상에 허덕대던 바쁜영혼들이 쉼터를 찾아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CLC주축을 이루는 40대분들의 활발한 움직임과 든든한 밑받침으로 30대가 흡수되며 참여가 시작했었고, 더불어 이번기회에 많이 참여해주신 어른신들의 열정과 기도의 뜨거움은 모든이들을 놀라고 가슴벅차게 했습니다.

6팀으로 구성되어, 아침식사 ->아침강의->기도->기도나눔->점심식사->점심강의->기도->기도나눔->전체나눔->파견미사(아침 9시 ~ 저녁 5시)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많은분들이 짦은시간임에도 복음을 통한 이냐시오성인의 영신수련을 맛보시며 침묵안에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사랑과 휴식을 만끽한 하루를 가졌습니다.

요한복음 20장과 21장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며 내안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이웃을 통해 느껴지는 하느님의 사랑을 배워나가는 귀한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신부님께서는 강의를통해 영신수련안에 행해지면 좋을 지침들. 기도의 시작과 마침을 강의해주시면서, 우선적으로 몸과 마음이 일치를 이룰수 있도록 몸을 가다듬고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함을 알려주시며 기도란 무엇인가 (영혼을 만나는 작업),  또 기도를 마치고 기도를 마주하는 태도를 짚어주시며, 늘 갈망하면서도 기도를 어렵게만 생각하며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기도생활을 점검하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이번피정으로 교회안에 CLC를 더욱 확실히 알리고 성이냐시오의 영신수련을 보급할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파견미사로 마무리 하는 시간에는 일요일(5월2일)에 있을 Metro NewYork의 14명의 종신서약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며 영신수련안에 하나로 이어지는 CLC의 위상을 다시한번 되새겨보았습니다.

수고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영육간의 건강을 허락하시도록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힘든 교통편에도 불구하고 아침일찍부터 설레임으로 준비하셨을 어른신들께도 사랑과 감사전합니다.

이 모든 결실의 풍요함을 하느님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