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KCLC 가족 여러분들께:

2004년 부활절을 마지하여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문안드립니다.  이냐시오 성인의 charisma인 영신수련을 사는 평신도들의 공동체인 CLC 를 풍요롭게 해주시는 하느님의 섭리가 놀라울 뿐입니다.  미국과 Canada 지역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 영 스스로 영신수련의 씨앗들을 뿌리시고 자라나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영신수련의 사랑을 얻기 위한 관상 부분에서 하느님 스스로 농부로서 땀흘리시면서 우리를 먹이기 위해서 애쓰시는 성인의 하느님 상이 사실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렇지요.  서로 아주 단순한 배려와 존중으로 얼마든지 명랑한 Ignatian Friendship 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의 봉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읍니다.  교회에 각 직분을 통해서 은사들이 주어지듯이, 우리 CLC 도 각 직분에 따르는 은사들을 통해서 CLC 에 대한 겸손하게 봉사하시는 봉사자들의 수고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인 도움을 주고있는지 바라보면서 감사하게 됩니다.  

항상 민첩하게 CLC 회원들을 돕기위해 애쓰고 계시는 leadership에 계시는 봉사자 분들이나, 각 local 공동체에서 성실하게 모임을 하면서, CLC 성소를 살아가시는 모든 CLC 가족들 속에서 존경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고 있음을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고마움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감사함 가운데 CLC 공동체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접할 때, 그리고, 각 봉사자들의 겸손하고 민첩한 봉사의 모습을 볼 때, 이냐시오 성인께서 바라보셨던, Ignatian Missioned Community 라는 것이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활인사와 함께 몇 가지 기억하면서 기도와 함께 축하를 전하고 싶읍니다.  

먼저, 5월 2일에 Fordham 대학에서 Dan Fitzpatrick 신부님의 주례로 종신서약을 발하게 되는 Metro NY 의 CLC 회원들께 하느님의 영이 이끄시는 바에 겸손하게 따라가시는 모습 보면서 감사와 축하를 전합니다.  

또한 4월 25일자로 독립하게 된 Atlanta 지역의 한인 CLC 와 신임 최 리디아 의장님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7월 31일 이냐시오 성인축일을 전후하여 첫 서약을 발하는 준비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Canada 지역의 KCLC 가 공식적으로 CLC, Canana 에 소속되는 과정을 위해서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 KCLC 회원으로 첫 부제품을 받게 되는 Metro NY KCLC, St. James 본당 CLC 소속인 윤 이냐시오 예비 부제님의 부제품이 6월 12일 토요일로 확정됬읍니다.  이 또한 KCLC 의 경사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NKCLC 의장 협의회가 구성되면서, 전국의 의장님간의 민첩한 연락망을 형성하면서 서로 형제적인 협조를 위해 최선을 다 하시는 윤 데레사 의장님과 각 지역의 의장님들 DP님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국의 KCLC 가족들께서도 이분들의 숨은 수고들을 기억하면서, 지속적인 봉사에 대해 하느님께서 갚아주시기를 기도하는 것 잊지 않기 바랍니다.

앞으로 한인 CLC가 예수회원들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보다는 CLC 원래적인 정신과 삶을 살아가도록 더욱 독려할 것입니다.  그리고 EA 들은 GP 와 GN 에서 명시한 EA의 역할과 동시에 각 예수회 관구의 관구장 신부님들께 파견된 교회법적인 EA 의 역할을 잘 조화하면서, 여러분들을 위해서 파견된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각 지역의 CLC 가 본래적인 charisma에 의거한 CLC 성소를 더욱 깊게 살아가도록 서로 도우면서 즐겁게 사시는 모습 계속 보고싶읍니다.

내년 전반기 중에 그동안 우리가 소망해 왔던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성지순례하는 피정이 있기를 함께 소망하면서, 각 지역의 EA들과 더불어서, 여러분들과 joyful communion 살아갈 것을 더 깊게 다짐해봅니다.  

명랑함을 잃지 않고 수고해 주시고 계시는 CLC 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이 담기 축복을 전합니다.

Friends in the Lord,

김 성호 신부
NAEA